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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먹고

[홍대] 스테이 위드 쿰피르(Stay with Kumpir)


강추위와 칼바람이 봄바람에 흩날려 사라졌던 2월 6일!
친구들와 홍대에서 만나 '터키식 감자요리' 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감자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데일리픽에서 두 장 샀다면서 저와 친구를 소개했는데요
데일리픽으로 간 강남 맛집에서 한 번 실패를 한 터라 사실 약간의 경계를 품고 찾아갔습니다.


















   
 















작은 매장으로, 테이크아웃을 겸하고 있습니다. 김밥 말듯이 앞에 재료를 놓아두고 조리대에서 바로 마련을 해주는 모양이더라고요. 입간판 위의 감자는, 찔러본 결과, 진짜 감자입니다. 터키 감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올망졸망 귀엽습니다.




매장 자체는 홍대 곳곳에 숨어 있는 다른 맛집들처럼 규모는 작지만 개성적입니다. 목재 인테리어와 손님들이 직접 냅킨에 그리고 간 듯한 장식들이 DIY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블랙+화이트의 시크한 벽면 테이블, 그리고 깔끔한 조명이 세련된 느낌을 주는 복합적 인테리어:)
벽면에는 이것저것 귀여운 장식들이 많았으나, DSLR 구매 1일차였던지라 화면이 흔들리면서 올리지는 못하네요ㅜ_ㅜ


4인용 테이블 3개에 2인용 테이블 둘이 있습니다. 저희가 간 시간은 오후 1시가 조금 넘어서! 테이크아웃 하러 오시는 손님들이 조금 보였으나 매장 안에는 저희와 다른 팀 하나로, 아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대망의 쿰피르! 메뉴는 다섯가지 입니다.

1. 오리지널 쿰피르 (R 3,500 / L 5,500)
2. 스파이시 치킨 쿰피르 (R 4,000 / L 6,000)
3. 불고기 쿰피르 (R 4,000 / L 6,000)
4. 쉬림프 쿰피르 (R 4,500 / L 6,500)
5. 고구마 쿰피르 (R 4,500 / L 6,500)

저희는 L 사이즈로 스파이시 치킨 하나, 불고기 하나, 그리고 숙주 샐러드(2,500) 두개를 곁들여 먹었습니다.
불고기의 (고기다운)푸짐함과 스파이시 치킨의 매콤함 덕분에 번갈아 가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먹으면서 '괜찮다 맛있다' 를 연발하던:)
약간의 느끼함에 무심코 집었던 숙주샐러드. 곁들여 나온 샐러드라 무시한게 미안해졌습니다. 오이의 아삭함과 참기름 같은 고소한 향이 풍기는 소스 감탄해 저와 친구 한 명이 순식간에 경쟁하듯 먹어치웠죠. 덕분에 같이간 다른 친구는 맛도 보지 못했던.

라지 2개로 여대생 3인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사이다(1,000)는 추가 안 했지만 양식답게 소스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다보니 곁들였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이색적인 요리로, 호기심을 갖고 친구와 가볍게 들렸다 오기 좋을 듯 합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니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해요.



선글라스와 모자는 캐릭터. 일하시는 분들도 저 베레모를 살짝 얹고 계시더라고요.
벽면에는 저 캐릭터가 그려진 냅킨을 이용한 손님들의 창의적인 낙서들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KFC) 로 나와, 홍익대 방향 길로 들어선 후 리치몬드 앞에서 길을 건너시면 됩니다.
스타벅스 바로 맞은 편의 작은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시면 입간판이 서 있고 오른쪽에 가게가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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