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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카와

[16 쿠로가와] 료칸 후지모토 旅館藤もと - (2) 온천 할머니, 이모, 엄마와 함께하는 효도온천여행 1일차 숙소,구마모토 쿠로가와 마을 인근 료칸 후지모토.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중요시했던 부분은 료칸 선정이었습니다.할머니가 메인인 효도여행이었다보니 이동 및 동선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싶었고그러기 위해서는 료칸에 들어가는 순간 바깥으로 나갈 필요 없이 안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죠. 온천료칸의 컨텐츠라면 역시 온천시설이다보니, 이를 중점으로 두고 숙소를 선정했습니다.쿠로가와 온천마을 내의 숙소들은 온센메구리를 통해 다른 숙소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게 매력이지만, 그러기 위해선 부지 밖으로 벗어나 시내를 걸어야 했기 때문에 료칸 자체적으로 보유한 탕이 좋은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찾게 된, 제 의도에 딱 부합하는 료칸 후지모토. .. 더보기
[16 쿠로가와] 료칸 후지모토 旅館藤もと - (1) 시설 및 식사 할머니, 이모, 엄마와 함께하는 효도온천여행 1일차 숙소,구마모토 쿠로가와 마을 인근 료칸 후지모토. 순서가 조금 뒤죽박죽이죠? 티스토리 "과거로 발행" 기능이 없어진줄도 2일차 타케후에 포스팅부터 올리고 났더니그만 1일차 후지모토 포스팅이 뒤로 밀려버리게 되었네요. 극상의 대접과 시설을 보여준 타케후에 때문에 조금 밀려버렸지만, 료칸 후지모토에서 보낸 시간은 타케후에와는 다른 편안함, 특별함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급작스럽게 11월 말에 휴가가 생기면서 쿠로가와 마을을 다시 갈까 고민하며, 친구들과 일정이 안 맞아 혹시 혼자 가게 된다면 화려한 타케후에보다는 고즈넉한 사찰같은 느낌의 타케후에가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후지모토는 1인 숙박은 받지 않는다는게 유일한 안타까움이네요... 저희가 묵었던 방.. 더보기
[16 쿠로가와] 죽림의 타케후에 Takefue 竹ふえ - (3) 온천 - 치쿠린노유 구마모토 쿠로가와 마을 인근 시라카와 온천 료칸 타케후에대절탕 치쿠린노유 후기 본래 저희 팀은 체크인 당일 20시 치쿠린노유, 그리고 체크인 익일 7시 사사부네노유로 대절탕을 예약했었습니다. 그러다 사사부네노유가 리모델링 후유증(?)으로 수온조절이 어려워 오전 시간에는 예약이 어렵단 얘기에,체크인 당일 17시 사사부네노유, 20시에 치쿠린노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대절탕 예약을 바꿨었는데요. 또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하나 생겨버렸습니다.바로 저희가 저녁을 너무 느릿느릿하게 먹은 것.. 저녁시간 1시간이면 충분하리란 생각에 18:30으로 저녁 가이세키를 예약했으나,해당 시간에 저녁을 예약한 팀이 많아 15분 가량 식사를 뒤로 미루거나 앞으로 땡겨도 되겠느냐는 나카이상의 요청에 흔쾌히 18:45으로 식사를 미루었.. 더보기
[16 쿠로가와] 죽림의 타케후에 Takefue 竹ふえ - (3) 온천 - 사사부네노유 구마모토 쿠로가와 마을 인근 시라카와 온천 료칸 타케후에대절탕 사사부네노유 후기 후쿠오카로 떠나기 며칠 전, 일본 여행 카페에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사사부네노유를 사용할 수 없다" 란 글이 올라온 것을 보았습니다. 헌데 확인차 메일로 사사부네노유 예약에 관해 문의하니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아, 어리둥절해하며 도착했습니다. 체크인 당시 담당 직원분이 치쿠린노유와 사사부네노유 예약시간을 확인해주실 때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사사부네노유의 리모델링 공사가 최근에야 마무리되어 이용 가능하다고 하였는데요.다만 리모델링이 끝난 직후라 아직 수온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오후 타임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하였습니다. 이에 저희는 체크인 한 날인 10월 26일 17시 타임으로 사사부네노유를 예약하였습.. 더보기
[16 쿠로가와] 포식의 타케후에 Takefue 竹ふえ - (2) 식사 타케후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요소가 온천인 만큼 온천에 대한 포스팅부터 하고 싶었지만, 온천 사진들을 올리고 나면 마저 포스팅할 기력이 사라질 것 같아 타케후에의 식사에 대해서부터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숙박에 포함된 석식과 조식에 더해, 추가 플랜으로 선택한 점심까지 포함해 타케후에에서의 3끼에 대해 간략히 기술하겠습니다. [점심]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첫 번째 숙소 체크아웃과 두 번째 숙소 체크인 사이의 점심식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다시 구로카와로 마을로 내려가 점심을 먹는 방법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가는 비패키지 효도여행이다보니 동선을 최소화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고민 끝에 타케후에의 체크인 이전에 당일 점심 플랜을 먹는 것으로 예약결정했습니다.공간 제약 때문에 하루 3팀.. 더보기
[16 쿠로가와] 피안의 타케후에 Takefue 竹ふえ - (1) 시설 엄마, 이모,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하는 일본 온천 효도여행 2일차.자연과 물아일체가 되는 듯한 료칸 후지모토를 떠나 2일차 숙소인 타케후에로 향합니다. 아침 7시경부터 청량하게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점심 즈음에는 잠시 개어, 타케후에 주차장에 비치된 와가사를 들고 대나무를 배경으로 3모녀 사진들을 찍으며 느긋하게 타케후에로 내려갑니다. 국내 블로그 외국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은 모조리 한 번씩 보아 현장에 도착하면 감흥이 덜할줄 알았지만, 막상 도착하니 아이마냥 들뜨네요. 일본어(를 섞은 영어)로 체크인 할 각오를 다지고 프런트에 다다르자, 여성 스태프 분이 한국말로 맞이해주십니다. 분명 관련 카페에서는 한국인 스태프 분이 더 이상 안 계신다 들었는데!크게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론 묘한 아쉬움을 느끼며 체크인을.. 더보기
[16 쿠로가와] 쿠로가와 黑川温泉 온천 마을 산책 (2) 쿠로가와 온천마을 효도여행 2일차, 체크아웃과 체크인 사이의 비는 시간에 쿠로카와 마을을 다시 방문했습니다.아소산 분화구 드라이브, 또는 지역에서 "파워스팟"으로 유명한 폭포를 방문할까 하는 생각에 맵코드를 열심히 받아적어왔지만, 10시 체크아웃과 11:30 체크인 사이에 다녀오기엔 둘 다 시간이 빠듯하더군요. 이에 어제 휘몰아치듯 구경한 쿠로가와 마을을 다시 한 번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경사진 마을이 걷기 조금 부담스러웠던 할머니와, 마을 구경에 큰 관심이 없는 엄마를 위해 협동조합 카제노야 뒷편에 있는 휴게소에 들어가봅니다. 마을 회관 역할도 하는 곳으로, 별도 안내문이 없는 한 10시부터 17시까지는 외부인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휴게소에서 올려다본 카제노야 안내소. 휴게소 옆에는 유카타 대여 서비.. 더보기
[16 쿠로가와] 쿠로가와 黑川温泉 온천 마을 산책 (1) 도요타렌터카에서 빌린 불쌍한 P4 마크X를 타고 정확히 시속 80km의 일정한 속도로 쿠로가와를 향해 전진합니다. 어째 평범한 길 같아보이지만 고속도로입니다.사방에 산자락만 보여, 정말 시골로 가고 있는거구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잠시 들른 휴게소.차를 타고 오며 조금씩 긴장이 풀린 덕분에 여기서 포켓몬도 조금 잡고 기념품도 살살 둘러보았네요. 설렁설렁 돌아보던 중, 한국인들에게도 유명한 큐슈 오미야게 히요코만쥬 옆에 처음 보는 학알 오미야게를 발견했습니다. 히요코 만쥬 옆에 계란 만쥬를 놓은줄 알고 혼자 웃었는데 자세히 보니 한자가 닭 계 자가 아니었던.. 鶴乃子라 쓰고 쯔루노코라 쓰는 요 오미야게는 마시멜로 안에 앙꼬가 들어있는 퓨전(?)화과자로, 100년 넘은 역사를 가진 이시무라 만세이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