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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먹고

[연남동] 바다피자 Bada Pizza 때는 바야흐로 10월 20일, 팀분들에게 한턱 낼 일이 생기며 열심히 신선하고 젊은 느낌 나는 회식장소를 찾아보던 저는 절박한(?) 마음에 인스타에 무작정 "연남동 맛집"으로 검색을 해 사진들을 훑어보기 시작합니다. 무언가 맛깔나보이는 피자 사진이 눈에 띄길래 클릭을 해보았더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맛집인 "바다 파스타"에서 자매점 "바다피자"를 그 주 월요일에 오픈하며 프리오픈처럼 지인들을 초대해 올라온 사진들 같았습니다. 비록 저 홀로 단골인 음식점지만, 바다 파스타와 바다 스테이크에 대한 무한한 (일방적인)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피자 좋아하는 남친 손 붙들고 바로 그 주 주말에 달려갔습니다. 다른 BADA 시리즈 매장들에 비해 항상 한산하던 포차 "연남 밤바다"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바다 피자... 더보기
[익선동] 열두달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사진을 찍기만 하고, 블로그에는 글을 안 쓰고 있었습니다.사진 촬영과 기본보정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블로그에 맞게 편집하고 글을 적다보면 한 포스팅에 60-90분 가량 걸리다보니, 시간을 내기 쉽지는 않더군요. 그간 있었던 변화들이 이제 삶의 일부로 녹아들어 안정되며,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5월 초, 새롭게 뜨는 골목 '익선동'에 대해 조금씩 소문이 퍼지고, 맛집 소개 서비스들에 익선동이 갓 등장하기 시작하던 시점, 이전에 쁘띠발롱을 소개해준 친구 손에 이끌려 열두달을 찾았습니다. 쁘띠발롱은 갔을 당시에는 괜찮다는 생각에 바로 포스팅을 올렸다가, 막상 그 뒤로 이상하게 방문을 하지 않게 되었는데요. 열두달은 너무 만족스러워서 그 주에 한 번 더, 그 다음 주.. 더보기
[연남동] 바다스테이크 (Bada Steak) "다음 포스팅은 바다스테이크다"라 말한게 거의 한 달 전인데, 이제야 포스팅을 올리네요.크리스마스 때 간 프렌치 레스토랑도 포스팅 하려고 사진 다 찍어왔는데 계속 미뤄지는 중.. 그래도 주 1회씩은 포스팅을 올리겠다는 새해 다짐은 간신히 지키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1월 10일, 점심에는 바다파스타에 가고 저녁에는 바다스테이크를 방문했습니다. 이 즈음 딱 큐플레이스에서 연남동 고메로드 행사를 하고 있어서 주저 없이 큐플레이스에서 음식 쿠폰을 샀어요 큐플레이스 고메로드 행사는 특정 지역에서 큐플레이스가 선정한 맛집들을 모아, 해당 가게들에서 자신의 주력메뉴 한 가지 또는 일정 금액의 자유이용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입니다. 이전에 홍대 고메로드 행사 때 제작한 지도를 얻으며 처음 알았는데, 실.. 더보기
[경리단/이태원] 쁘띠발롱 (Petit Ballon) 평소 친구들과 만날 때면 주로 제가 추천하는 맛집으로 가게 됩니다.블로그를 관리해보자 결심하기 전에는 맛집 평과 음식 사진들을 주로 페북에 올렸고, 그러다보니 생판 가본 적 없는 동네 맛집추천까지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곤 하거든요. 보면 저랑 만날 때면 친구들이 그냥 "얘가 알아서 데려가주겠지" 하고 따로 안 찾아보는 것 같아요..ㅜ_ㅜ하지만 친구 S랑 만나면 항상 이 친구가 찾아온 집을 따라서 갑니다. S가 추천하는 맛집들은 일관되게 '아는 사람만 아는' 분위기를 풍기면서, 사장님의 개성과 신념이 느껴지는 곳들이기에 저도 따로 가게 검색하지도 않고 믿고 따라갑니다. 약간 비싸지만 가게마다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아직 장진우 골목이 뜨기 전, 처음 장진우 식당을 소개시켜줬던 친구도 이 친구에.. 더보기
[홍대][연남동] 바다파스타 Bada Pasta (2) 처음으로 한 가게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포스팅의 주인공은 저희 커플이 가장 많이 간 음식점, 연남동 바다파스타.맛집 방송에 출연하며 유명해져서, 한적하던 연남동 서쪽 골목 상권을 서서히 부흥시킨 장본인입니다. 대기가 항상 길고 홍대입구역에서 거리가 조금 있다보니 자주는 못 가고 한 2~3달 정도의 주기로 가는데, 갈 때마다 가는 길에 새로운 가게가 하나 생기는 것 같아요.경리단 회나무길을 혼자 힘으로 부흥시킨 장진우 사단의 가게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연남동 일대에는 바다파스타 계열의 가게가 3곳 더 있습니다. 그릇&쿠킹클래스 위주의 '노스트로바다', 해산물 요리 전문점 '바다스테이크', 그리고 최근에 오픈한 해산물 포차 '연남밤바다'. 맨날 바다파스타만 가다가 작년 말부터 바다스테이.. 더보기
[한남동][이태원] Moi 모이 키친 오늘은 다녀온 지 얼마 안 된 한남동 한식 요리 주점 "모이 키친 " 포스팅입니다. 간판에는 한국요리와 술 Moi 라 되어있는데, 네이버 지도 등록 기준으로 그냥 모이키친이라 부를게요. 테이스티로드 출연 맛집이라는데, 다녀와보니 납득하게 됩니다. 참신하면서 화려한 비쥬얼의 음식과, 기본기에 집중한 일반 안주들, 그리고 선도에 집중한 해산물. 이 세 가지 기반이 있으니 어떤 안주를 시켜도 만족하게 되더라고요. 메뉴판. 지금 보니 저녁 코스도 있었네요. 이 날 여럿이 함께 가서 이것저것 꽤나 다양하게 주문했어요. 테이블이 넓다 보니 음식 덜어먹는 것이 약간 불편해서 같은 음식을 여러 판 시키기도 했습니다. 한식 주점이라 고객들이 외국 손님들도 많이 데려오는 것인지, 주 재료 별로 메뉴를 구분해 외국 손님과 .. 더보기
[종각] 그랑서울 핏제리아 꼬또 Pizzeria Cotto 연말을 맞이하여 여유가 생기니 몰아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사실 평상시에도 정시에 퇴근하는 편이어서 시간이 없다 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는 이상하게 포스팅을 올릴 틈이 안나더군요. 연말이 되어 휴가도 잦다보니 한 해를 돌아보며 글들을 올릴 기회가 있어 다행입니다. 오늘은 회사 주변에 있는 좋아하는 피자 전문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종각 일대의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이 주변이 회사원 타겟이다보니 맛집 중에서는 깊은 내공의 한식집, 손님 접대용 고깃집이나 중식집 등이 많아요. 양식을 찾는 순간 스테이크 종류로 가격이 풀쩍풀쩍 뛰거나, 보신각 뒷편 젊음의 거리 쪽으로 가야 하거나, 아니면 곳곳에 체인점이 있는 맛집이어서 '종각의 맛집이다' 할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이 와중에 SG다인힐의 .. 더보기
[상수/합정] 스시 시로 2주 전 방문한 상수동 스시 시로 포스팅입니다. 홍대에서 날리는 겐지 계열의 명성을 믿고 있기에 겐지 계열의 스시전문점인 시로도 항상 가고 싶었습니다. 허나 미리 데이트코스를 짜기보다는 충동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다보니, 사전예약을 해야하는 시로에는 매번 가지를 못했네요. 좌석 여분이 있으면 워크인 손님도 받으나, 한정된 좌석으로 손님을 받다보니 디너타임에는 특히 예약이 꽉 차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도 전석 만석이었습니다. 중간에 워크인으로 온 손님 3팀 돌려보내지고, 자리 있는지 문의 전화가 2번 왔으나 역시 만석.. 가실분들은 꼭 미리 예약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스시의 맛을 모르는 상황에서는 인당 2만원 코스를 먹건 5만원 코스를 먹건 20만원 코스를 먹건 큰 차이를 느끼지.. 더보기